먹을거리의 주인이 되는 일

한살림

식재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면서였다. 이유식 책의 재료 소개엔 늘 ‘유기농, 친환경’이라는 말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유기농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접하면서 친환경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재료들이 어떻게 나고 자라는지 궁금해졌다. 그즈음 한살림을 알게 되었다. 사실 한살림 같은 협동조합은 광고를 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여서 우리가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 단순히 유기농, 친환경 식자재를 파는 곳이라 여겼던 한살림은 ‘먹는’ 일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