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OUR OF OUR FAMILY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집’ 하면 떠오르는 클리셰가 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본,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벽난로 앞에서 펼쳐지는 케빈의 악당 물리치기나 <집으로>에서 대나무 자리 위에 검정 소반을 펴고 손자에게 닭백숙을 건네는 할머니의 모습. 나에게 집이라는 장소는 표면적인 모양보다 그 안에 머무는 시간의 형태를 궁금하게 한다. 대화가 흩어져 공기가 되고 추억이 맞닿아 흔적이 되는 공간에 혼자는 없고, 가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