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TO THE ANOTHER WORLD

여행 작가 오소희

마치 용사의 모험기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적당한 악당과 적당한 정의감으로 세계의 평화를 찾는 이야기 같은 것. 하지만 그녀의 여행기는 사뭇 다르다. 사람들은 온전히 서로의 마음을 내어 놓았고 각자의 이야기를 경계 없이 나누었다. 관찰기 같으면서도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전하는 편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의 살결이 그대로 올라오는 그녀의 여행. 그리고 매 순간 그녀 곁엔 항상 작은 동행자가 있다. 엄마와 아들 관계인 그들에게 새로운 이름표를 붙여주고 싶다. 세계를 탐험하는 ‘친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