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이 사는 곳

와글와글 숲

딩동! 이룸이에게 소포가 왔다. 보낸 이는 나무 할아버지. 나무에 새겨진 편지 내용을 읽어줬다. “남이섬에 사는 숲속 친구들이 무더운 여름 몹시 지쳐 있어. 쉴 곳 없는 동물 친구들에게 쉼터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니?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숲속으로 와줘.” 아이의 입꼬리가 실룩샐룩 움직이더니 눈이 점점 커진다. 편지 옆에 동봉된 지도와 안내된 초대 내용까지 훑어보더니 달뜬 목소리로 말한다. “그으럼요~ 동물 친구들아! 내가 갈게. 근데 엄마, 며칠 밤 자야 나무 할아버지 만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