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KIDS GROW UP

어린이를 대하는 도서관의 언어

어린이를 위한 공간에 머물러보면, 만드는 이와 운영하는 이가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에 무엇을 넣고자 하는지 짐작되곤 한다. 건축가 정기용은 어린이도서관을 짓기에 앞서 “어린이들이 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 답을 구하며 도서관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그의 손을 떠나 주민의 삶으로 들어간 지 15년이 되었다. 그가 강조한 협치의 건축은 잘 작동되고 있는 것일까. 책과 공간, 사람을 잇는 여정을 정봉남 순천 기적의도서관 관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