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

제빵사, 더 벨로 대표 반영재

빵 공장 안의 소리가 분주하다. 위이잉, 탁탁, 슥슥, 이런 소리들이 뒤섞여 빵을 만들어낸다. 소리는 리듬이 되어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박자를 맞춘다. 양재동의 한 빵집에서 이 시대,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게 직업인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났다.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찾아 나가는 사람. 그의 직업은 제빵사다.